이 목판은 삼국시대 이후부터 조선 전기까지의 우리나라 명현들의 시를 뽑아 평가하고 해석을 붙인 것이다.
조선 성종 4년(1473) 김종직이 편찬작업에 착수하여 2년 후에 완성하였고, 중종 26년(1531) 공주에서 이미 출간된 책을 바탕으로 체제만 달리하여 다시 간행하였다.
구성을 보면 원집이 7권 1책, 속집이 7권 1책 등 총 2책 14권으로 되어 있다. 안동 김씨 가문에서 대대로 전해내려오던 것으로, 김수인 등의 인기(도장)가 찍혀 있다.